11월 9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메타버스 지원 선정 공연 열린다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아키버스 스튜디오와 서울대학교 최우정 교수와 협력해 만든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나쁘다 공연'이 오는 11월 9일부터 경기도 하남시 'The Lit, 더릿'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다.

18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받아 현실과 메타버스(가상공간)가 융합한 참여형 공연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제작했다. 주 공연인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나쁘다'는 11월 9일, 11월 10일 오후 3시, 오후 6시 각 2회씩 총 4번의 공연을 하며, 전시는 11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아키버스 스튜디오 하석준 대표의 총괄로 진행했으며, 가상현실 공간연출과 현장공연의 실험적 연계를 통해 확장현실(XR) 공연 프로덕션의 기능성을 검증할 수 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권력과 억압,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을 날카롭게 드러낸 작품으로, 새로운 차원에서 재해석하여 확장현실(XR)이라는 가상세계에서 펼쳐낸다.

해당 공연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소리꾼 이봉근의 주도 하에 전통 국악의 소리와 현대 악기의 선율이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아울러 관객이 직접 참여해 동물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자유롭게 공간을 이동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농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더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고정된 좌석은 없고, 관객이 NPC로 참여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