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베트남 국영기업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

'베카멕스'와 MOU

LS일렉트릭과 베카멕스 간 양해각서 체결 후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2열 왼쪽 네 번째), 응우옌 반 흥 베카멕스 회장(2열 왼쪽 다섯 번째), 조욱동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1열 왼쪽), 팜 응옥 투언 베카멕스 총책임자(1열)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일렉트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S일렉트릭(010120)은 베트남 산업·도시 종합 개발기업 '베카멕스'와 '산업단지 입주 기업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카멕스는 스마트팩토리 마케팅을 통해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고객을 발굴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제안·실행·운영 등 설루션 공급 계약부터 적용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반을 책임진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도 설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카멕스는 베트남 빈즈엉성 최대 국영기업으로, 산업 부동산과 도시 개발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개발과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은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적용 사례를 구축해 제조 분야에서 ICT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간 확보한 설루션을 통해 베트남 현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 현지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확보하고 2013년부터 전력기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