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전세계 그룹홈 통해 아동·청소년의 자립 지원

월드쉐어 프로젝트 그룹홈을 통해 직업 기술 및 자립 교육 진행, 돌봄과 건강 지원

사단법인 월드쉐어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사단법인 월드쉐어는 전 세계 그룹홈을 통해 가정의 보호 속에 있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월드쉐어는 가정의 보호를 밖에 있거나 교육 인프라에 소외된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해 현재 15개국 50개 그룹홈을 통해 500여 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자립 준비 청소년센터는 월드쉐어 프로젝트 그룹홈 중 하나로, 현재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젝트 그룹홈이란 자립 준비 청년과 저소득가정 5세 미만 아동을 위한 그룹홈이다. 직업 기술 교육과 자립 교육을 진행하거나, 돌봄과 건강을 챙기는 등 아동 양육을 넘어 특수한 목적과 역할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얻어 국제구호 개발 NGO로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아동 그룹홈을 운영하고, 해외아동 결연, 지역개발, 무료 급식 지원, 인도적 지원 등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 2023년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를 졸업한 한 아동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월드쉐어 자립준비청소년센터에 들어와 도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모든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교사가 될 수 있었으며,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당 아동은 2021년 센터에 들어온 이후 지원을 받아 현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교사로 취업하면서 센터를 졸업했다.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는 지난 2018년 보육원을 졸업한 여성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학업을 지속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잘 적응해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17~20세의 여성 청소년 10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주민등록 취득 및 법적 지원과 기초학습 증진 교육, 직업 기술 교육, 학비, 생활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단법인 월드쉐어 제공

또한, 월드쉐어는 2024년부터 아동공동체 지원 전문 기관으로써 더욱 많은 아이를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해 국내외 기관들과 협업하여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이에 지난 8일 '2024 아동복지 글로벌 심포지엄-국경을 넘는 아동복지 현장 이야기'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와 '몽골 사막의 장미꽃 그룹홈'을 해외 아동 돌봄 우수 사례로 제시하면서 해외 및 우리나라 아동복지 현장 협력 가능성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월드쉐어 김병로 상임이사는 "월드쉐어 그룹홈은 빈곤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며, 자립과 원가정 회복의 지원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 5년 이내에 100개 이상의 그룹홈을 운영하여 보다 많은 아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