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원격·무인 콘셉트 장비 '로그X2' 레드닷 어워드 본상

레드닷 어워드 2024 디자인콘셉트 부문을 수상한 두산밥캣의 무인 콘셉트 건설장비 로그X2(두산밥캣 제공)
레드닷 어워드 2024 디자인콘셉트 부문을 수상한 두산밥캣의 무인 콘셉트 건설장비 로그X2(두산밥캣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두산밥캣(241560)은 세계 3대 디자인전(展)으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 무인화와 전동화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 건설 장비 '로그X2'(RogueX2)가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로그X2는 무인화 콘셉트에 맞춰 조종석을 과감하게 없앤 원격·무인 자율작업 장비로 올 초 미국 CES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하거나 오염된 현장에도 투입할 수 있다.

로그X2는 무한궤도보다 에너지 소모가 적은 바퀴 타입을 채택해 배터리 작동 시간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모터 방식으로 출력과 견인력은 더 높였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드라이브를 적용해 로더의 팔 부분인 '암'(ARM)을 들어 올리거나 기울이는 동작을 하면서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 콘셉트 장비에 적용한 독자 기술들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며 "추후 이 기술들을 실제 상용화 제품에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