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에서도 잘보인 불꽃축제…김승연 회장 주문 있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성공적 개최

5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24.10.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화(000880)는 전날(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한화를 비롯해 미국, 일본 총 3개국의 대표 연화팀이 참가했다. 이번 불꽃축제는 시민들이 멀리서도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높은 고도에서 크게 개화하는 타상불꽃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한국팀은 행사의 주 무대인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뿐만 아니라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서도 쌍둥이 불꽃을 동시에 터뜨려 기존 관람객이 집중됐던 여의도와 이촌동, 노량진동 뿐만 아니라 마포구 일대와 선유도공원까지 관람객을 분산시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불꽃축제 직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위로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크고 넓게 불꽃을 쏘아 올리자"고 주문한 바 있다.

한화는 임직원 봉사단, 전문안전인력, 운영요원 등 34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질서유지 및 안전인력을 편성해 질서유지와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통신사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측정하는 안전관리앱 '오렌지세이프티'와 구역별 CCTV를 통해 시민들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했다.

여기에 성숙한 시민의식과 철저한 안전관리 덕분에 100만여명의 운집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한화그룹 설명이다.

행사가 끝난 후 임직원으로 구성된 1200여명의 한화 봉사단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행사장을 정리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