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괌 태양광·ESS 시장 공략…전문 개발기업과 협력

괌 현지 파워솔루션스와 양해각서 체결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왼쪽)과 리노 만자노파워 솔루션스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일렉트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S일렉트릭(010120)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전문 개발기업과 손잡고 괌과 미크로네시아 태평양 도서 지역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4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파워 솔루션스와 괌 등 미크로네시아 등 태평양 도서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 위한 '스마트에너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워 솔루션스는 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 회사로 미크로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괌 전력청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의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괌 전력청이 주관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태양광(88MW)·ESS(241MWh) 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체결에 공동 대응하고, 프로젝트의 개발과 허가, 건설, 운영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기반으로 괌을 비롯한 미크로네시아 전역에 걸친 ESS 연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함께 개발하고 영업활동에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괌은 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유 수입이 많았지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수급량 변화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S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지역 ESS 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미국 파커 하니핀으로부터 ESS사업을 인수해 LS에너지솔루션스를 설립했고 현재까지 약 300개 프로젝트와 1.5GW 이상의 ESS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둔 GPA의 PV·ESS 사업은 미국 본토 사업으로 인정되는 만큼 전략 지역인 북미 시장 진출 시 핵심 레퍼런스로 사용할 수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괌을 중심으로 전력기기를 직접 생산하고 시스템 설루션을 ESS와 결합할 수 있는 당사의 강점과 파워 솔루션스의 현지 사업 경험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