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플러스, 美시장 공략 박차…4000시간 분량 K-콘텐츠 출시

CJ ENM·뉴아이디·KT알파와 '맞손'…천만영화 등 500여 편 제공

삼성전자는 자사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 약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가 CJ ENM·뉴아이디·KT알파 등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손잡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CJ ENM·뉴아이디·KT알파가 주력 콘텐츠를 제공한다.

삼성 TV 플러스와 국내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CJ ENM은 '슬기로운 산촌생활', '퀸덤퍼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등 콘텐츠를 북미 소비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였다.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유료 가입자 수 기여 1위를 기록한 '환승연애' 시리즈도 담았다.

'암살', '도둑들' '국제시장' 등 1000만 관객을 모았던 역대 흥행 영화들도 대거 선보인다.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 출품이 예정된 '서울의 봄'을 포함해 총 500여 편의 국내 영화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가장 많은 K-FAST 채널과 한국 영화를 공급하고 있는 뉴아이디,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인 KT알파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꾸준히 K-무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를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