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로 산업 확대 기회 만들 것"…'FASAVA 2025' 설명회 열려

아시아·태평양소동물수의사대회 설명회
수의 업계 관계자 70여명 참석, 관심↑

이병렬 FASAVA 2025 대회장이 26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한 사업설명회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25개국 35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학술대회에 업체들의 홍보를 극대화할 방법을 강구해 국내 수의 관련 업체들이 아시아·태평양으로 산업을 확대할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제13차 아시아 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파사바) 대회장을 맡은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이 사업설명회 환영사를 통해 전한 포부다.

26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는 FASAVA 2025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사업설명회에는 사료, 의료기기,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등 수의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FASAVA 2025는 2008년 호주에서 시작해 2년마다 아시아 회원국을 순회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내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3차 학술대회는 14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개최된다.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대구시수의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수의사회와 영남수의콘퍼런스(영남수의컨퍼런스) 등이 공동 주관한다.

FASAVA 2025 사업설명회 ⓒ 뉴스1 한송아 기자
FASAVA 2025 조직위원장 오태호 경북대 수의과대 교수 ⓒ 뉴스1 한송아 기

FASAVA 2025 조직위원장인 오태호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석하며 한국 수의료기술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저명한 강사들을 초청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벌써 좋은 평가를 받는 이번 학술대회에 관련 업계의 소중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 특히 대만과 중국의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면서 "FASAVA 2025에 국외 참가자만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외국 바이어들과 교류·협력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 프로그램 설명을 맡은 정언승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100여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아시아의 수의사들, 특히 소동물 입상과 관련된 수의사들이 모이는 장소이기에 수출하고 있거나 수출을 꿈꾸는 기업의 홍보 효과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세 FASAVA 2025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사업설명회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후원 및 전시 신청은 내년 3월 31일까지 얼리버드로 진행된다. 마감은 내년 5월 30일까지다. 오는 2025년 영남수의콘퍼런스는 FASAVA 2025 진행으로 대체된다.

사업설명회 사회를 맡은 오이세 FASAVA 2025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참가업체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의 업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FASAVA 2025 후원 및 전시와 관련된 문의는 운영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