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온라인쇼핑 120조, 10%↑…여행·배달 등 서비스거래 성장

대한상의, 상반기 온라인 쇼핑 거래 분석

추석 명절을 앞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4.9.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상반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20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중 상품 거래액은 85조 2000억 원(70.8%), 서비스 거래액은 35조 2000억 원(29.2%)을 차지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이는 여행, 음식배달, 레저 예약이나 e-쿠폰 같은 서비스 거래의 확대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대한상의 분석이다.

서비스 거래의 상품군별로는 음식(배달)서비스와 여행·교통서비스가 각각 13조 6000억 원, 13조 100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장률 기준으로는 e-쿠폰 서비스가 20.1%로 가장 높았다.

판매 매체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모바일이 89조 8000억 원(74.6%), PC가 30조 6000억 원(25.4%)으로 세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음식 서비스가 큰 폭으로 성장하며 대부분(98.5%)이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한편, 온라인 상품 거래액 규모는 코로나19 이후인 지난해에 성장률이 3.2%로 내려앉았지만 올해 8.4%로 반등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2년에는 성장률이 8.5%였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