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사려는 일본제철, 포스코홀딩스 지분 전량 1.1조에 매각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모습. 2024.1.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모습. 2024.1.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일본제철이 포스코홀딩스(005490)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일본제철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 제휴 계약에 따라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4712주(3.42%)를 자본 효율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이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주식의 가치는 이날 종가(38만 5000원) 기준으로 1조 1244억 원이다. 양측은 지난 2000년 체결한 전략적 제휴에 이어 2006년 주식 상호 추가 취득에 관한 계약을 맺고 상호 주식을 보유했다.

업계에선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매각으로 해석한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약 149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 주식 매각 이후에도 포스코와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