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의료서비스 질 높이고…진심 담은 보호자 피드백 필요"

제7회 벳아너스 동물병원 경영세미나 개최

'제7회 벳아너스 동물병원 경영 세미나'가 22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에서 열렸다.ⓒ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병원이 성공하려면 먼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진심을 담은 피드백을 통해 보호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에서는 '제7회 벳아너스 동물병원 경영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 강사로 나선 문희진 벳아너스 수석은 동물병원 마케팅이 성공하려면 반려동물 보호자와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동물병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임상 수의사들이 진료만 보기 힘든 환경에 놓여 있다. 진료를 아무리 잘해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진 것.

이에 문 수석은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서의 장소 검색(플레이스)부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SNS 및 유튜브 활용법을 소개했다.

그는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포털사이트에서 집 근처 동물병원을 검색한다"며 "검색했을 때 리뷰나 우리 병원만의 특장점을 알 수 있는 최신 글과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VIP동물의료센터, 넬동물의료센터, 부평모모동물병원 등 마케팅 채널을 잘 활용하고 있는 병원들을 소개했다.

이어 "보호자 리뷰에 정성어린 답글을 다는 것도 중요하다"며 "블로그에는 동물병원 의료진의 진심이 느껴지는 글을 올려 보호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금상첨화"라고 강조했다.

성현진 비마이펫 대표도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들의 관심사를 잘 파악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단순 병원 홍보만 하는 광고 마케팅보다 온라인에 잘못 퍼져 있는 질병 정보를 전문가인 수의사들이 제대로 알려주는 정보성 마케팅 필요성도 언급했다.

성 대표는 "블로그에 일방적인 수술 케이스만 올리기보다 보호자가 관심 있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며 "또한 보호자들을 위한 피드백은 빠를수록 좋다"고 조언했다.

22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에서 열린 '제7회 벳아너스 동물병원 경영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이날 경영 세미나를 개최한 아이엠디티 서상혁 대표는 "동물병원 성공을 위한 마케팅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며 "마케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 진단 데이터를 뽑는 클레어 전자차트(EMR)도 곧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병원 마케팅을 주제로 한 벳아너스 경영세미나는 오는 26일 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 세미나실에서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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