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공개매수 실패 없을 것…기관이 주로 응할 듯"

"개인주주 3% 불과…주가 오른 영향 크지 않아"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취임한 지난 2019년 이후 악화한 고려아연의 재무구조를 지적하며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왼쪽부터 강성두 (주)영풍 사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이성훈 베이커매킨지코리아 변호사. 2024.9.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MBK파트너스는 19일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공개매수에 대해 "개인주주가 3%에 불과하다"며 "공개매수 실패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관투자자가 공개매수에 주로 응할 것이다. 개인주주 유입으로 주가가 오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13일부터 주당 66만 원에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공개매수는 지분 약 6.98~14.61% 획득을 목표로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고려아연의 주가는 70만 원을 넘어섰다. 공개매수 가격을 웃돌고 있는 만큼 공개매수 신청 물량이 적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김 부회장은 "기관투자자는 대부분 장기투자로 평균 취득 단가가 45만 원 이하"라며 "기관투자자는 마지막까지 지켜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