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만하다 생각든 첫 제품"…외신 눈도장 받은 LG '집사 로봇'
IFA 선보인 이동형 AI홈 허브에 해외매체 호평…바퀴 2개에 자율주행 기술
고양이 위한 공기청정기 '에어로 캣'·'코드제로 올인원타워'도 극찬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이른바 '집사 로봇'으로 불리는 LG전자(066570) '이동형 AI 홈 허브(코드명: Q9)'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이동형 AI 홈 허브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주행 기술로 움직이는 제품이다.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FURON)'이 탑재됐다. 퓨론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해 AI 홈의 두뇌 역할을 한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을 갖췄다. 덕분에 수면, 학습 등 아이의 생활 루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등 아이의 정서까지 고려한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국 매체 테크레이더는 "개성이 넘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최초의 로봇"이라며 IFA 2024 스마트홈테크 부문(IFA 2024 Best smart home tech)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영국 테크어드바이저도 "몇 년 전부터 유사한 로봇이 있었지만 LG전자 제품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라며 IFA 2024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또 다른 영국 매체 T3도 LG 이동형 AI홈 허브를 최고 제품으로 뽑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개막 당일인 6일(현지 시각) LG전자 전시관을 찾아 이동형 AI홈 허브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LG전자의 다른 가전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리셔스는 '에어로 캣'을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LG전자가 IFA에서 첫선을 보인 에어로 캣은 고양이를 키우는 고객을 위한 공기청정기다.
미국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은 코드제로 A9X 무선청소기와 코드제로 R5 로봇청소기를 상하 직렬로 결합한 'LG 코드제로 올인원타워 콤비'와 오븐의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조리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오븐'을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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