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공장 완공…2026년 증설

150억 투입해 전북 익산2공장에 들어서…연말 샘풀 생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전북 익산2공장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Pilot) 공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150억 원이 투자된 파일럿 공장은 연산 70톤 규모다. 오는 9월부터 시험가동을 시작해 연말 초도 샘플을 생산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경쟁력은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 △수분 안정성 및 고이온전도 조성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공정개발이다.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은 고체전해질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조절해 배터리의 충적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또한 수분 안정성으로 배터리 성능의 저하 단축이란 단점을 최소화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연말까지 시험가동·안정화 단계를 거쳐 고객사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한다. 이후 2026년에 연산 1200톤 규모로 증설해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연구 단계에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며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선도기업으로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