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에퀴노르와 동해 해상풍력 도전…하부구조물 독점 공급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동해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될 풍력발전 설비의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작 등을 독점 공급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퀴노르는 울산에서 60~70㎞ 떨어진 해상에 최대 750메가와트(㎿) 규모로 건설할 해상풍력 발전 사업인 반딧불이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해당 프로젝트 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인데, 에퀴노르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 삼성중공업은 15㎿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50기의 하부구조물을 제작하고 이를 타워, 발전 터빈과 결합하는 마샬링 작업을 독점 수행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과 관련해 에퀴노르와 2022년 9월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중장기 사업 전략과 협력 분야 확대 방안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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