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1285억 들여 아주스틸 인수…"컬러강판 세계 1위 도약"

동국제강 본사 모습. 2015.3.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동국제강 본사 모습. 2015.3.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동국제강(460860)그룹의 냉연철강회사 동국씨엠(460850)이 1285억 원을 투자해 아주스틸(139990)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컬러강판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동국씨엠은 6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아주스틸 지분 인수 관련 기본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최대 주주의 보유 지분 42.5%를 785억 원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862만 690주를 500억 원에 각각 인수한다. 이를 통해 아주스틸 지분 56.6%를 확보하게 된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 실사, 본 계약, 기업 결합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아주스틸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아주스틸 직원은 100% 고용 승계한다는 방침이다.

인수를 통해 동국씨엠의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기존 29.7%에서 34.4%까지 높아진다. 최근 3년간 수출에 주력하며 소폭 감소했던 내수 시장 점유율이 다시 1위로 올라서게 된다고 동국제강그룹 측은 설명했다.

또한 아주스틸 인수로 생산 원가 절감,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 활용을 통한 재무 안정화, 수출 기회 확장, 컬러강판 B2C 사업 역량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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