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7월 세계 선박 점유율 40%, 올해 첫 1위…中 24%

올해 누적으로는 중국 63%-한국 23%

자료사진(한화오션 제공) 2022.2.3/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 수주 실적이 점유율 기준 올해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237만CGT(표준선 환산톤수·59척)로 전년 동기(441만CGT) 대비 4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96만CGT, 40%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점유율 24%, 57만CGT로 2위다.

중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계속해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 한국에 자리를 내줬다.

올해 7월까지 세계 누적 수주 물량은 3559만CGT(1234척)다. 이 중 한국은 811만CGT(176척)로 23%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의 점유율은 63%(2254만CGT·823척)다.

7월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 4165만CGT다. 한국은 전월 대비 69만CGT 증가한 3893만CGT(27%), 중국은 495만CGT 늘어난 7552만CGT(53%)를 차지했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187.98이다. 신조선가 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 625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29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은 2억 72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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