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김포골드라인 증차 초도물량 조기 납품…"혼잡율 완화"

예정보다 6개월 앞서 투입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모습.(현대로템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총 6편성(12량) 중 초도 편성분이 예정보다 6개월 앞서 투입됐다고 25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9월 개통한 경기 김포시 최초의 노선으로 양촌역과 김포공항역을 잇는다. 1편성당 2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80㎞다.

현대로템은 2021년 김포시와 '김포도시철도 차량 시스템 일괄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말까지 5편성을 조기에 납품했다. 추가로 계약한 1편성(2량)은 연내 납품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신속한 납품이 이뤄지면서 증차 일정도 앞당겨졌다고 전했다. 시운전을 마친 초도 편성은 기존 계획인 12월보다 6개월 빠른 지난달 28일 영업 운행을 시작했다.

9월 말까지 5편성의 운행 투입이 조기에 완료되면 현재 200% 수준인 혼잡율은 170%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열차 운행 간격도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되고 출근시간대 운행 횟수도 10회 이상 증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김포시는 지난달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 기념식에서 혼잡 완화 방안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대로템 역시 6편성 외에도 추가 물량 소요가 있을 경우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