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인텔 CEO 만난 최태원 "세상 흔드는 이들과 보폭 맞춰 뛰어야"
美 출장 중 빅테크 CEO 연쇄회동…AI·반도체 협업 논의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팻 겔싱어 인텔 CEO 등과 만나 인공지능(AI)·반도체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1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이들과 만난 사진을 게시하며 "이들이 엄청난 힘과 속도로 세상을 흔들 때 우리도 백 보 천 보 보폭을 맞추어 뛰어야 한다"고 적었다.
또한 "SK텔레콤과 아마존이 함께 만든 앤트로픽, SK하이닉스와 인텔이 함께 하는 가우스랩스처럼 우리나라 유니콘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와 만난 사진도 올렸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재시 CEO와, 새너제이 인텔 본사에서 겔싱어 CEO와 회동했다.
SK는 "최 회장이 아마존·인텔 CEO들과 만나 AI, 반도체 등 사업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며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산업용 AI 등의 구체적 AI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 회장은 AI와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빅테크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출국했으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주요 인사들을 연이어 만난 바 있다. 최 회장의 미국 출장길에는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 등 경영진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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