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고공행진' 두산밥캣, 세계 건설기계기업 '톱 10' 첫 진입

영국 KHL 발표 순위서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한 10위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가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두산그룹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를 살펴보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소형 건설기계장비 전문업체인 두산밥캣(241560)이 세계 건설기계 기업 순위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12일 영국 건설정보 전문그룹 KHL이 발표한 '2024년도 세계 건설기계 기업 순위'에서 두산밥캣은 전년 11위 대비 1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자회사였던 2021년까지는 두산인프라코어 실적과 합산된 순위만 받아들었다. 하지만 두산그룹이 HD현대그룹에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면서 2022년부터는 두산밥캣의 순위가 발표됐다. 2022년 두산밥캣의 순위는 14위였다.

지난해 북미 건설기계 시장 호황으로 제품 수요가 높았던 점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 지역은 두산밥캣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두산밥캣은 신흥시장 공략 같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두산밥캣은 철도·도로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첸나이에 미니 굴착기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도 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그동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오면서 외형적으로 성장한 결과"라며 "장기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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