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분기 영업익 243억…전년比 47.6% 감소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코오롱(002020)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6억 원으로 5.1% 증가했지만, 순손실 6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주요 종속 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며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높은 원가율의 지속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코오롱 측은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 장기화 및 소비 침체 영향으로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며 실적이 크게 둔화했지만 인증 중고차 판매량과 자동차 정비 부문 수요는 증가했다.
코오올모빌리티는 현재 9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109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코오롱 측은 "2분기에는 수도권 신규 AS센터를 추가 개설하며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원가 및 금융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1조5608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면 양호한 실적을 냈다. 절반 이상인 57.6%가 일반건축 및 플랜트로 비주택 부문 수주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필름 JV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과 패션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주력 제품인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수요가 견조하고 페놀수지 등 석유수지 제품의 수요 증가와 수출 운임 하락으로 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코오롱 측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 고순도 석유수지(PMR) 증설 완료와 함께 패션업계 준성수기를 맞아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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