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SM상선, 6월부터 선복 교환 서비스…국적 원양선사간 첫 협력

 SM상선의 상하이호.(SM상선 제공)
SM상선의 상하이호.(SM상선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HMM(011200)과 SM상선(076710)이 선복(적재 공간) 교환을 시작한다. 국내 원양선사간 첫 협력이다.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6월부터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과 아시아-미주 서안 항로에서 선복 교환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SM상선은 서비스 노선 공유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M상선은 이번 협약으로 미국의 오클랜드와 한국의 인천에서 영업망을 확대하게 됐다. SM상선의 CPX(China Pacific Express) 서비스는 칭다오, 상하이, 닝보, 롱비치, 포틀랜드. 부산, 광양 등을 기항한다.

SM상선은 국내 대표 원양선사간 첫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HMM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주요 선사들이 얼라이언스 재편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국적 원양선사 간 협력으로 한국 해운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