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 1Q 영업손실 3억 '적자전환'…"수입차 판매 감소"

매출액 5061억원 전년비 6% 감소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8일 1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061억 원, 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실적 악화는 수입차 판매 감소 여파로 풀이된다. 코오롱모빌리티는 BMW 등 수입차 딜러 사업을 하고 있다. 1분기 신차 출고량은 5269대로 1년 전(6288대)보다 16%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 기조가 이어지고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위축된 점이 분기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1022대를 기록하며 전년(816대) 대비 25% 성장했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입고량 9만5987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8만9497대보다 7.3% 증가했다. 이 밖에 뱅앤올룹슨의 단독 유통 등 고급 오디오 판매는 전년 대비 매출이 39% 증가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분기 사업 포트폴리오 자산의 효율화와 신규 사업 성장, 고객 접점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고객의 모빌리티 생애주기에 맞춘 서비스 경험 상품을 늘려 고객 가치와 기업 가치를 함께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