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378억, 87% ↑…"수율 개선 효과"

고성능 제품으로 시황 부진 만회…재고 평가손실 환입 467억 반영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포스코퓨처엠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378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384억 원으로 0.3% 늘었고, 순이익은 41.7% 증가한 570억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에너지소재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17억 원, 251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7799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50.2% 증가했다.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 수율 개선이 전반적인 전방산업 부진을 만회했다. 신규 고객사 확보로 음극재 매출 하락을 방어했다. 지난해 4분기에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 원 반영됐다.

기초소재 사업의 매출도 전년과 유사한 3567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36억 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원료 단가 하락과 재활용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 결과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 시작 이후 수율 개선에 집중했다. 앞으로 포항 공장의 양산 본격화로 추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