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말레이와 '태양광 동맹'…동남아 사업 본격 확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가운데)이 2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 유치행사 'KL20 서밋 2024' 패널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OCI홀딩스 제공)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가운데)이 2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 유치행사 'KL20 서밋 2024' 패널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OCI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OCI홀딩스(010060)가 말레이시아 정부와 손잡고 동남아 태양광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OCI홀딩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 유치행사 'KL20 서밋 2024'에서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와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L20 서밋'은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 행사다. OCI홀딩스는 이번 MOU를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증설의 필수 요소인 신규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향후 사업다각화에 따른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OCI홀딩스는 지난 2월 8500억 원을 투자해 자회사 OCI 말레이시아(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기존 3만 5000톤에서 5만 6600톤으로 증설하기로 하고 현재 단계적인 증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는 ESG경영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확장 및 신규사업 기회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