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온실가스 감축 '바이오차' 프로젝트에 10년 투자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 4자 업무협약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000270)가 민·관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신한은행, ESG 스타트업 그리너리와 함께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가축분뇨 정화처리∙에너지화, 스마트 축산 등 농식품부의 저탄소 농·축산 생태계 기반 조성에 기업들이 협력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기아는 경북 의성군에서 진행하는 바이오차(Bio-char) 생산 프로젝트를 10년간 지원한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차콜의 합성어로 가축분뇨 등을 350도 이상 고온에서 산소없이 열분해해 만든 숯을 말한다. 약 100년간 탄소 저장이 가능해 탄소저감 효과가 뛰어나다. 정부는 2021년 농업 분야 탄소 중립 핵심기술 중 하나로 바이오차를 선정했다.
기아는 바이오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원인이었던 가축 분뇨 문제를 해결하는 등 생태계 보존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재자원화, 갯벌 복원 프로젝트에 이어 바이오차 투자까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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