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얼라이언스 5개사 힘모아 부산 화재피해 가정 지원

SK매직 등 참여해 가전제품 등 제공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11일 화재 사건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부산 피해 가정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9일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가족 2명이 사망했고, 3세 아동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으나 큰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로 아버지와 베트남인 외할머니를 잃은 아동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듣고 행복얼라이언스는 일상 회복을 위해 5개의 멤버 기업과 함께 뜻을 모았다.

전자랜드·드림어스컴퍼니·SK매직은 세탁기·냉장고·TV·공기청정기·전자레인지·가스레인지와 같은 필수 가전제품을 지원한다. 이브자리는 이불 세트, 일룸은 아동 옷장 및 아동 침대를 지원한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를 겪은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멤버사와 힘을 합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멤버사와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행복안전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사각지대 아동들을 돕기 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주도로 기업과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복지안전망이다. 현재 116개 기업, 73개 지방정부, 30만명의 일반 시민이 참여해 결식아동 식사 지원과 주거환경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