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휩쓸어…"에너지 기술력 인정"

삼성 비스포크 등 8개 제품 수상…5년 연속 '에너지 대상'
LG전자 車 디스플레이, 탄소중립대상·장관상 동시 수상 쾌거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2년 연속 에너지 대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소비 전력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에너지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석권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제품에 주는 '에너지위너'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저탄소 제품이나 탄소중립 활동에 주는 '탄소중립위너'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에서 탄소중립위너상,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를 포함해 총 8개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받으며 5년 연속 에너지 대상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비스포크 냉장고(에너지 대상) 외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와 무풍에어컨 윈도우 핏이 에너지 절약상에 선정됐다. 또한 △갤럭시북3 프로 360 △네오(Neo) QLED 8K TV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인덕션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에 뽑혔다.

또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을 성과로 인정받아 유일하게 2년 연속 탄소중립위너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50년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탄소중립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함께 수상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컨셉 이미지(왼쪽)와 에너지 대상을 받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오른쪽). (LG전자 제공)

LG전자는 가전부터 전장부품까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에서 총 9개 본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의 주력 제품인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탄소중립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함께 받았다. LG전자의 '2030 탄소중립 전략'도 탄소중립위너상을 받았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0)로 하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에너지 대상을,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모니터와 LG 휘센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는 에너지 기술상을 받았다. 또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양문형 냉장고는 에너지 절약상에 선정됐으며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LG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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