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 소재 '에코트리온' 효성티앤씨에 공급

100% 식물 원료 발효해 생산

바이오 스판덱스(효성티엔씨)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케미칼은 스판덱스 글로벌 1위 기업 효성티앤씨에 그린 소재 '에코트리온' 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코트리온은 100% 식물을 원료로 발효해 만든 친환경 원료다. 스판덱스와 인조가죽 제조의 필수 원료로 쓰인다. 기존 석유화학제품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줄이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으로 세계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출시했다.

SK케미칼은 고급 스포츠 소재를 생산하는 3D 프린팅 기업인 미국 카본(Carbon)에도 에크트리온을 공급하고 있다. 카본사는 3D 프린팅 액상 수지에 에코트리온을 적용해 충격 흡수와 지지력 높은 고기능성 스포츠 용품을 생산한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스포츠웨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 웨어(신발 포함) 시장은 2021년 약 337조 규모로 추정된다.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7%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 실장은 "에코트리온의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스포츠패션·용품·의류 분야의 고급 제품군으로 용도를 확대하고 있다"며 "에코트리온의 수요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