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는 의료계와 수의계, 반려동물 관절염 치료제 개발한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과 협약

청담우리동물병원과 아주대 의대 양시영 교수 연구실, 한국세라믹기술원 최원일 박사 연구팀은 13일 반려동물 관절 치료제 및 진단 키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청담우리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청담우리동물병원(대표원장 윤병국)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양시영 교수 연구실, 한국세라믹기술원 최원일 박사 연구팀이 반려동물 관절염 치료를 위해 손을 잡았다.

14일 청담우리동물병원에 따르면 전날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아주대 의대 및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관절염 치료제와 진단 키트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 홍보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시영 교수 연구팀은 청담우리동물병원의 전문 수의사와 협업해 반려견, 반려묘의 특성에 맞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및 진단 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시영 교수는 2005년부터 퇴행성관절염을 연구해온 연구자다. 2010년 국제학술지인 Nature Medicine에 퇴행성관절염 논문 발표를 시작으로 Science,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등 SCI급 우수한 저널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와이뮨을 창업해 관절염 진단 키트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원일 박사는 나노의학 분야의 신규 소재 개발의 전문가다. Nano Letters, ACS Nano 등 저널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2020년 항염치료제 전달 소재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뤘다.

청담우리동물병원은 2005년 개원해 현재 20여명의 수의사들과 6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매년 800회 이상의 관절 수술과 10000케이스 이상의 관절 재활치료를 하는 강남의 대형 종합동물병원이다. 반려동물 의료문화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동원에프앤비(F&B), HNT메디컬 등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윤병국 대표원장은 메디코펫 데일리 덴탈바, 해빗큐브 영양제, 닥터조인트, 청담닥터스랩 등의 제품도 출시했다.

윤 원장은 "의료계와 수의계가 협업해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및 진단 키트 개발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가족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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