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암상 수상자 발표…남홍길 교수 등 5명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남홍길 박사(57·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 단장·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와 △공학상 이상엽 박사(50·KAIST 특훈교수) △의학상 김승국 박사(51·美 스탠퍼드大 교수) △예술상 홍혜경 성악가(55·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사회봉사상 김하종 신부(보르도 빈첸시오, 57·안나의 집 대표) 등 5명이다.

이번 수상자들은 국내외 분야별 국내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적 명성의 해외 석학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평가로 선정됐다. 현장 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 과정도 거쳐 수상후보자로 선정된 뒤 호암상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월30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호암재단은 시상식에 앞서 5월28~29일 국내외 연구자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호암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제2회 호암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까지 1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총 184억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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