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창조경제 첩경"

전경련 새누리당과 '일자리 만드는 창조경제' 토론회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새누리당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 및 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 토론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토론회는 국회, 정부, 대기업, 벤처기업, 연구소, 학계 등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로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노후화된 국가 산업단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재단장해야 한다"며 "일본 기타큐슈 산업단지의 경우 과거 죽음의 바다로 일컬어졌으나, 정부·자치단체·기업 등의 노력으로 자원순환형 에코타운으로 탈바꿈했다"고 소개했다. 국민대 경영대학 김도현 교수는 "벤처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가기 위해서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패널 토론에서 창조경제를 위한 일자리 창출 5대전략을 제시했다.

유 본부장은 "해외에는 있으나 국내에는 없는 산업, 국제수지 적자산업, 주력산업 기반의 파생산업, 제조업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 새로운 직업을 적극적으로 발굴·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입법조사처 이원근 입법조사관도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정부가 방향성을 정하는 것은 맞지만 대·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 정부, 과학기술계 등이 함께 협력하는 민관창조경제기획단을 만들어 협업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는 "청년 창업이 성공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창업자와 인재들을 지원하는 사회분위기와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해나 대표는 25세 여성 CEO로 모바일 광고를 활용한 무료프린팅 서비스란 아이디어로 창업한 인물이다. 김학용 새누리당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융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결합 등으로 새로운 산업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유망 신산업이 규제의 족쇄에 묶여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철 부회장은 국토의 70%인 우리나라 산에 스위스 루체른 산악열차,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승마, 자전거 트래킹 체험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면 서비스산업 뿐 아니라 관련 제조업에서도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우리나라 산업에서도 다양한 창조경제 모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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