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추워지자 초겨울 패션 인기…보온 아이템 잘 팔리네
[패션&뷰티]일교차 큰 환절기…'보온·방한' 기능성웨어 인기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되면서 초겨울 패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온과 방한이 되는 '기능성 웨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14일 W컨셉에 따르면 6일부터 12일까지 방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스타킹과 양말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73%, 7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110데니아 등 두께감 있는 스타킹, 발목 덮는 목이 긴 양말, 레그 워머 등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장갑 매출 신장률은 18%로 울장갑이 인기를 끌었다.
대표 이너 상품인 긴팔 상품은 전년 보다 10% 매출액이 늘었으며 후드티는 100% 증가했다. 아우터 안에 입기 좋은 니트 상품도 인기다. 이 밖에 미들 기장의 부츠, 어그 등 방한 슈즈도 판매율이 높다.
LF몰 내 아우터(점퍼, 재킷, 코트 등) 판매량도 늘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남성의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여성의류는 92%나 급증했다.
패션업계는 초겨울 패션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의(MIXXO) 대표 겨울 상품 '스웨이드 스탠카라 숏 무스탕'은 출시 초반부터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미쏘의 시그니처 제품인 스웨이드 스탠카라 숏 무스탕의 경우 초겨울부터 많이 팔리기 시작하는 아이템임에도 현재 전년 대비 8배 이상 판매되고 있다. 스웨이드 스탠카라 숏 무스탕은 지난해 1만장 이상 팔렸다. 고객 리뷰만 1200여건, 평점 4.9점을 기록한 인기 상품이다.
올해는 보다 여유있는 핏과 안감 배색 등을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했다. 겉면은 부드럽고 따뜻한 스웨이드 터치감을 구현했다. 내부는 페이크 양털 시어링으로 부피감을 주면서 보온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넓은 넥카라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고 기온이 내려가면 부착된 버클과 함께 얼굴까지 보온할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최적의 설계로 가벼움을 극대화한 '씬에어 슈퍼라이트'를 출시했다. 씬에어 슈퍼라이트는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을 적용한 다운 패브릭 '씬다운'을 적용해 가볍고 따뜻하다.
경량화를 위한 디자인 설계로 남성 100호 기준 600g의 무게로 벤티 사이즈 커피 한 잔 정도의 가벼움을 자랑한다. 군더더기 없는 보머 재킷 형태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이나 출퇴근 시에도 다양하게 착장 가능하다.
씬다운은 다운 압축기술로 특허 출원을 받은 세계 최초의 유일한 다운 패브릭으로 K2가 국내 최초로 독점 사용하고 있는 신개념 다운 소재다. 부피를 줄여 가벼우면서도 재봉선이 없어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냉기(콜드스팟)가 없어 보온성이 뛰어나다.
이번 씬에어 슈퍼라이트에는 씬다운을 등판에 적용했으며 앞판과 소매 부분에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준수한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 받은 충전재를 적용했다.
가벼움을 위해 일반적인 20 데니아의 안감이 아닌 고밀도의 10 데니아의 슈퍼 소프트 안감을 적용해 공기를 입은 듯한 가벼움과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겉감은 스트레치 소재에 라미네이션 필름이 적용돼 활동성과 방풍 기능이 뛰어나다.
무인양품은 천연소재 기능성 이너 발열면 시리즈를 리뉴얼 출시했다. 무인양품 발열면 시리즈는 매해 AW 시즌 사랑받는 제품이다.
천연소재인 면에 특수 기술을 적용시켜 몸에서 발산하는 증기를 열로 전환하는 흡습발열 성질을 극대화했다. 발열면, 두꺼운 발열면, 울 혼방 발열면 총 3종으로 날씨나 코디에 따라 원하는 두께,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천연소재인 면으로 제작돼 다른 화학 섬유에 비해 피부 유분을 과도하게 흡수하지 않아 겨울철 건조함을 방지해 준다. 울 니트와 함께 입어도 정전기가 잘 일어나지 않아 불편함 없이 입을 수 있다.
이번 발열면 시리즈 역시 기존의 특징은 그대로 살리되 소재 함유량이나 직조 방식을 변경하고 새로운 라인을 추가했다.
기본 라인의 발열면 시리즈는 모달 함유량을 높여 얇은 두께 구현을 더욱 강화시켰다. 모달 함유량이 더 높아진 만큼 착용감이 부드러워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국내 신발브랜드 마크모크는 23FW 시즌 처음으로 방한 부츠 컬렉션을 론칭했다. 마크모크의 방한부츠 컬렉션은 출시하자마자 1차 프리오더 예약분은 조기 매진됐고 리오더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마크모크의 23FW 방한 부츠라인의 콘셉트 키워드는 'HEART'로 소복히 쌓인 눈위에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리던 추억을 모티브해 슈즈에 형상화했다. 유니크 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하트 모양이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져 시각적 재미를 더한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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