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계, '탄소배출량 국제회의' 개최…제품 가이드라인 산정 논의

탄소무역규제 강화 추세…업계 "선제적 대응 나설 것"
업계 및 전문가들 모여 '가이드라인 산정·표준화 작업' 의견

한국시멘트협회 부설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국제표준 협의체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시멘트제품 탄소배출량 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산정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시멘트협회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한국시멘트협회 부설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국제표준 협의체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멘트 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시멘트제품 탄소배출량 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소개 및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강화되는 탄소무역규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에 따르면 최근 탄소중립 이행점검, 탄소국경조정제도(EU-CBAM) 등 탄소무역규제로 제품별 탄소발자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업계는 수출을 고려해 시멘트제품 2종의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국제 표준화를 주도해 이같은 신 환경규제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멘트 업계와 협의체는 지속적인 논의를 갖고 ISO/TC74 시멘트 분야에 해당하는 국제표준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진만 공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WCA(세계시멘트협회) 및 유럽,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등 다수의 국가도 참여했다.

또한 국가기술표준원 시멘트 KS 전문위원 등 국제표준 전문가와 시멘트업체 임직원, 학계 전문가 등 국내·외 시멘트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bur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