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첨단 가전 꽉 채운 '스마트코티지'…SM엔터 연수원에 첫 공급
모노 2대·듀오 1대 3개동…B2B 사업 확대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는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주거생활 설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강원도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연수원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의 신개념 모듈러 주택이 지어지는 첫 사례다.
LG 스마트코티지는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이다.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AI 가전이 기본 옵션으로 적용된다. 지붕 부착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일부 에너지를 자체 생산한다.
특히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 방식을 채택해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단층형 모델 '모노'(MONO)'와 복층형 모델 '듀오'(DUO) 두 가지다.
LG전자는 이번 SM엔터테인먼트 연수원 공급으로 지난 10월 스마트코티지 사업을 본격화한 후 첫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를 기업·단체에 납품하는 B2B 거래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연수원에 설치될 모듈러는 임직원들의 교육 및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모노 2대와 듀오 1대 등 3개 동으로 설치된다.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컴팩트',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과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등이 적용된다.
스마트 도어락, 홈캠, 온도·습도센서, 스마트플러그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들과 LG AI가전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향후 출시되는 AI홈 허브인 '씽큐 온'(ThinQ On)을 적용하면 간편하게 AI홈으로 업그레이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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