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플러스 사용자 8800만명 '정상급'…"콘텐츠 사업 질주"

세계 시청률 전년 대비 50% 증가…30개국으로 서비스 확대

삼성 TV 플러스.(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서비스인 '삼성 TV플러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가 8800만 명을 돌파했다.

30일 삼성전자 미국 법인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 TV플러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88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전 세계 시청률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MAU 수치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 TV플러스의 MAU는 글로벌 FAST 3대 기업인 로쿠·투비·플루토(8000만~9000만 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로쿠는 지난 6월 말 기준 8360만 가구가 자사의 스트리밍 플랫폼을 이용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18~49세에서 인기를 끌며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TV 플러스는 3000개 이상의 채널과 수 만개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시청률은 전년 대비 400% 상승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미국에서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싱가포르와 필리핀에 삼성 TV 플러스를 출시했다. 조만간 태국에도 진출해 전 세계 30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