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일서 교통안전 통합 설루션 'V2X' 선봬…호평 쏟아져
5GAA 회의 참가해 독자 개발 5G V2X 소개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전자(066570)는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회의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소프트 차량·사물간 통신(V2X)' 등 교통안전 통합 설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소프트 V2X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5G V2X 교통안전 설루션이다. 보행자 및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의 데이터를 익명화해 수집하고, 이를 차량과 보행자 간 상호 공유 및 분석해 위험이 예측되는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해준다.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노변기지국(RSU)과 연동해 안전 운행에 필요한 교통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차량 및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에도 탑재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회의 기간 베를린 시내 도로에서 소프트 V2X를 활용한 교통안전 통합 설루션을 시연했다. 베를린 내 5.6km 거리의 도로를 오가는 차량과 셔틀버스에 탑승해 V2X 기술을 체험한 체험객들은 LG전자 설루션의 효과와 완성도를 호평했다.
LG전자는 서울시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세 곳과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일대, 세종시 나성동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V2X 민관 협력 체험형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소프트 V2X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형 설루션인 하이브리드 V2X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V2X는 단거리 전용통신망과 원거리 이동통신망을 통합해 운영하는 기술이다.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장은 "소프트 V2X를 포함해 교통안전 및 자율주행 관련 설루션을 지속 연구·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5GAA는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로 LG전자를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BMW·GM 등 완성차 기업과 보다폰·도이치텔레콤 등 통신사, 보쉬·콘티넨털·덴소 등 자동차 부품 업체, 콤시그니아 등 V2X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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