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임금 5.7% 인상·격려금 450만원' 잠정 합의

노조 찬반투표 진행 예정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 News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노사가 임금 인상률 5.7%과 격려금 450만 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오후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공유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생산직 임금을 24만 8000원 인상하고, 격려금(타결금) 4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택구입 융자 신청자격 완화, 의료비 본인부담금 한도 상향, 장기근속휴가 확대(7일→10일), 40년 장기근속포상 신설 등도 합의안에 담겼다.

전임직 노조는 노조원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확대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지난달 10일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