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노트북용 패널, 업계 최초 '탄소배출 저감 인증' 획득

TUV라인란드 인증…생산~폐기 전과정서 탄소배출 8% 줄여

LG디스플레이 모델이 TUV 라인란드의 '탄소 배출 저감 제품 인증'을 획득한 하이엔드 노트북용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자사 14인치 하이엔드(최고급) 노트북용 LCD 패널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인 TUV라인란드의 '탄소배출 저감 인증'(PCR)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패널로 PCR 인증을 받은 건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패널의 생산·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기존 제품보다 약 8% 저감했다.

제품·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이 쉬운 부품을 우선 적용하고, 초정밀 미세공정으로 회로 집적도를 높여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저전력 알고리즘 개발 등 신기술도 다수 도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부품 사용 확대를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기존 부품을 대체했다. 이 결과 LG디스플레이 패널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의 '바이오 기반 소재 인증'도 획득했다.

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전무)은 "고해상도, 고주사율 등 뛰어난 성능과 친환경적 요소까지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으로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제공해 하이엔드 IT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