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데이터센터 공조 사업, 공기순환냉각으로 경쟁력 확보"

"논하드웨어 매출 비중 20% 이상으로 확대할 것"

LG전자가 스타필드 고양에 설치한 총 1만4720냉동톤 용량의 흡수식 칠러. (LG전자 제공) 2017.9.12/뉴스1

(서울=뉴스1) 한재준 박주평 기자 = 이재성 LG전자(066570)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21일 데이터센터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관련해 "칠러 등 냉각 장비, 공기순환 냉각장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변화에 맞춰 차별화를 위해 제품 설루션 강화와 함께 고객 접점 확대 활동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은 서버룸을 냉각하는 공기순환 방식과 서버랙을 액침이나 액체 순환으로 냉각하는 칩 냉각 방식으로 나뉜다. 공기순환 냉각은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류 시스템으로 LG전자는 해당 공조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한 탈탄소 정책 기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를 LG전자 히트펌프와 칠러 사업 성장의 핵심 요소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제품 판매 이외에 논하드웨어 매출을 전체 비중의 2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