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태블릿에 OLED 채택 가속…LG '17인치 폴더블'도 양산

탠덤 OLED 소자 적용해 수명 늘려…"IT기기 수주 확대 기대"

LG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시작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LG디스플레이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 기술인 탠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자 구조를 기존 차량용 OLED에서 IT용으로 확대 적용해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LG디스플레이의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두 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보다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해 노트북, 태블릿 등 화면 사용 시간이 긴 IT 제품에 적합하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에 특수 소재를 적용해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주름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곡률도 낮췄다.

LG디스플레이는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으로 IT용 OLED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탠덤 OLED 및 특수 폴딩 구조 등 차별화 기술 기반의 다양한 IT OLED 패널을 개발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