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첫 '물걸레 청소기' 출시…"한 번에 30평 집도 말끔하게"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물청소기' 출시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청소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이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물청소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6.21/뉴스1 ⓒ News1 강태우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다이슨이 기존 무선청소기에 물청소 기능까지 결합한 새로운 청소기를 출시했다.

다이슨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물청소기'를 국내에 선보였다.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청소기 사업부 R&D 총괄 부사장은 "기존 청소기는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하거나, 세척이 용이하지 않고 무거운 무게로 기동성도 떨어진다"며 "이번 신제품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청소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청소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이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물 청소기'를 공개하는 모습. 2023.6.21/뉴스1 ⓒ News1 강태우 기자

다이슨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의 실내 바닥이 마루와 같은 하드타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소비자들이 청소 마무리 단계에서 물걸레질을 매우 중요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가지 헤드를 장착하면 다양한 장소를 청소할 수 있는데 '다이슨 서브마린 물청소 헤드'를 통한 물청소 기능이 메인이다. 헤드 앞쪽에 위치한 마이크로파이버 롤러에는 8개의 분사구가 있다. 매분 18㎖의 물을 정확하게 공급해 바닥에 물기를 과도하게 남기지 않고 균일하게 닦아낸다.

헤드 뒤편에 있는 300㎖의 물탱크를 가득 채웠을 때 110㎡ 정도의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 또 오염된 물과 물질을 모아주는 360㎖ 오수(汚水)통을 함께 탑재해 먼지와 이물질이 다시 바닥에 배출되지 않도록 했다.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청소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이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물청소기'의 헤드를 직접 분리해보고 있다. (제공 다이슨)

이 밖에도 '플러피 옵틱 클리너 헤드'로 일루미네이션 기술을 활용하면 조명이 바닥을 비춰 보이지 않던 먼지를 2배 더 잘 보여준다.

'헤어 스크류 툴'을 설치하면 집 안의 머리카락, 반려동물의 털 등의 오염물질을 엉킴 없이 제거한다. 매트리스나 소파와 같이 잘 보이지 않는 공간의 먼지도 제거 가능하다,

아울러 흡입한 먼지의 양과 크기를 분석하는 '음향 먼지 센싱'과 미세 먼지입자를 99.99% 제거하는 '헤파(HEPA) 필터레이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최대 12만5000rpm 속도의 '다이슨 하이퍼미디엄 모터'로 최대 150A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1.3㎏의 가벼운 무게로 기동성도 높였다.

다이슨은 물청소 성능뿐 아니라 '유지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파크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오수통, 물탱크, 롤러 등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게 했다"며 "분리한 뒤 물로 간편히 세척하고 쉽게 재조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은 사양에 따라 두 가지 모델을 제공하며 출하가는 119만~129만원이다. 오는 2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 및 전국 다이슨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에 부착된 다양한 클리너 헤드와 툴. (다이슨 제공)

bur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