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카메라모듈 사업에 1.7兆 신규 시설투자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LG이노텍은 주력 사업인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해 광학솔루션 사업에 1조6563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투자 규모는 자기자본의 50%에 달하며 투자 종료 기간은 내년말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목적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시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최대 공급처인 아이폰 수요 증가에 따라 광학솔루션 사업에 대한 시설 투자 액수를 매년 꾸준히 늘려왔다. 2021년 8355억원에 이어 올해초 1조561억원을 투자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LG이노텍은 트리플 카메라, ToF(비행시간) 3D 센싱 모듈 등의 고급 카메라 모듈을 아이폰 상위급 제품에 공급한다.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용 카메라 모듈 중 LG이노텍 점유율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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