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지난해 영업손실 51억 '적자전환'…매출은 10.6%↑

"고환율, 글로벌 경기 악화로 업황 회복 더뎌"
4Q 영업손실 279억·매출 9478억…"적자 폭 확대"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호텔신라(00877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손실이 51억8400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조9475억 원으로 2023년 대비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615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53.1% 늘어난 27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9478억 원으로 1년 새 1.1%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64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4.8% 적자 폭이 확대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고환율, 글로벌 경기 악화로 면세점 업황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 부문은 예측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수익 확보를 위해 내실 경영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호텔 부문은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