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 CES2025서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 공개

개인 피부 노화 이해 및 맞춤형 스킨케어 인사이트 제공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로레알그룹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로레알그룹이 CES2025에서 인체의 단백질 구성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첨단 프로테오믹스를 활용해 단 5분 만에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을 제공하는 하드웨어 기기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L'Oréal Cell BioPrint)를 공개했다.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인체의 메커니즘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춘 로레알의 롱제비티(longevity, 장수) 과학과 한국 스타트업 나노엔텍과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다.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단 몇 분만에 △피부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고 노화를 늦추는 방법에 대한 개인 맞춤형 조언 제공 △레티놀과 같은 특정 활성 성분이 내 피부에 효과적인지에 대한 반응성 예측 △뷰티 관련 잠재적 고민들을 미리 예측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 진단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4년 한화 약 183조 원(1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피부관리 시장의 성장은 자신의 피부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더 효과적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주도하며 더욱 더 초개인화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스킨케어 사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0%에 가까운 응답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 다수의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답했다. 평균적으로 7가지 클렌저를 사용해본 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았다고 답했다.

로레알 그룹의 연구혁신(R&I)팀은 수십 년간 쌓아온 지식과 혁신을 기반으로 피부 지능에 첨단 과학을 적용해 건강한 피부와 롱제비티의 핵심 요소를 가리키는 피부 속 고유한 바이오마커를 밝혀냈다.

이를 통해 탄생한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나노엔텍의 미세유체 랩온어칩 기술을 활용해 로레알의 단백질 바이오마커 존재 여부를 5분 만에 파악할 수 있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로레알 그룹은 항상 최첨단 발견과 오랜 뷰티 전문성을 결합해 뷰티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셀 바이오프린트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통해 피부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피부의 아름다움과 장수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2025년 후반 아시아에서 로레알 브랜드와 함께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