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대학생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 3기 진행

PB 오늘좋은·요리하다 마케팅 전략 제안…우수팀에 장학금

2024년 12월 19일 롯데마트·슈퍼 ZRT 3기 발대식에 참가한 대학생들(롯데마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올해 3월6일까지 대학생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 3기'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ZRT는 2023년 1기, 지난해 2기에 이어 3번째로 대학생 16명을 4인 1팀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ZRT란 유통업 속 Z세대의 참신한 소비 인사이트를 얻고자 2022년 말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선보인 대학생 싱크탱크 프로그램이다.

올해 ZRT는 롯데마트·슈퍼 PB(자체브랜드)인 오늘좋은, 요리하다 관련 마케팅 전략을 제안한다. 3기는 PB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광고 촬영과 신상품 제안, 인공지능(AI) 시스템 활용 등 제약 없이 프로젝트 기획안을 작성한다.

활동 기간 ZRT 팀원 마케팅 역량 향상을 위해 현직 마케팅 실무진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PB 구매 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잡아 '국내 넘버원 그로서리 시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활동 기간 우수 성적을 거둔 팀에겐 소정의 장학금과 활동 기간 기획한 프로젝트를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우수 팀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ZRT 활동 종료 뒤 마케팅 담당자들과 시장성과 예산, 기대효과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와 슈퍼는 ZRT 1, 2기를 통해 방문객 수 증가 및 비용 절감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기 때는 롯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브랜드 '리얼스' 홍보를 위해 2023년 9월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에서 '청년 작가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가 진행된 2주 간 양평점 객수는 전년 대비 약 10% 늘었다.

2기는 생성형 AI 음원 제작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 음원을 지난해 8월 전국 매장 배경음악으로 송출, 기존 BGM 방식과 대비해 비용과 시간을 90%가량 절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