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에 비빔밥 한 그릇도 못 먹어요"…올해 외식 물가 4%↑
김밥 5.3% '최고'…고환율에 원재료 비용 증가로 추가 인상 전망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올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외식 8종이 서울을 기준으로 평균 4% 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을 보면 서울에서 김밥 가격은 1월(3323원)과 비교해 11월 3500원으로 5.33% 인상됐다.
같은 기준으로 비빔밥은 1월 1만654원 대비 11월 1만1192원(5.05%↑), 자장면은 1월 7069원에서 11월 7423원으로 5.01% 올랐다.
이외에도 냉면(1만1385원→1만1923원) 4.73%, 칼국수(9038원→9385원) 3.84%, 삼겹살(200g 환산·1만9,429원→2만83원) 3.37% 등 4% 안팎으로 올랐다.
삼계탕도 1만 6846원에서 1만7629원으로 2.5%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은 8000원에서 8192원으로 2.4% 인상됐다.
이같은 물가 인상 전망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기후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카카오·커피 등의 선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롯데웰푸드, 해태제과, 오리온 등 주요 제과 업체들도 초콜릿 제품의 가격을 올렸고, 스타벅스, 동서식품 등도 커피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슈로 고환율 체제 역시 지속되고 있어 원재료가 인상 부담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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