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 디저트 '딸기샌드위치' 시즌이 왔다…편의점 출시 경쟁
CU, '점보' 크기에 인기 셰프와 협업…GS25 품질 개선 주력
세븐일레븐, 3주 앞당겨 선봬…이마트24, 요거트로 차별화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편의점 4사가 겨울철 대표 디저트인 딸기 시즌을 맞아 차별화된 딸기 샌드위치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업계 최초로 18g 이상 국내산 설향 딸기 원물을 사용해 11㎝로 크기를 키운 '자이언트 점보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하고 자체 O4O앱인 포켓CU를 통해 3일부터 2주간 온라인 한정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해당 상품은 유크림을 10% 함량한 우유 크림과 단팥스프레드를 한 면에 발라 달콤한 맛을 끌어올렸다.
또한 내달 17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우승한 권성준 셰프와 손잡고 '피스타치오 딸기 샌드위치'를 전국 CU 점포에 선보인다. 달콤한 딸기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발라냈으며 권 셰프가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다.
GS25는 오는 28일부터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한정 수량 1000개의 첫 수확 딸기로 만든 딸기샌드위치 판매할 예정이다. 최초로 출시했던 2015년 당시 가격인 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딸기샌드위치의 품질 개선을 위해 과일 전문 MD(상품 기획자)와 함께 가장 맛이 잘 어울리는 사천, 논산 등의 설향 품종을 선정했다.
내달 11일경부터는 인기 인스타그램 웹툰 '틴틴팅클'과 협업한 2025년 시즌 '딸기샌드위치'를 전국 1만8000여개 점포에서 정식 출시한다. 주요 등장인물인 '틴틴'과 '팅클'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패키지와 15종의 캐릭터 스티커를 함께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새 딸기 샌드위치 상품인 '몽글몽글딸기샌드'를 예년보다 3주가량 앞당겨 선보였다.
딸기는 경상북도와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국내 유명 딸기 산지인 경북 고령에서 설향딸기를 직소싱했다. 빵은 한 연예인이 자신의 유튜브에서 '최애빵'이라고 언급한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파스키에'의 인기상품 '파스키에 팡올레'로 만들었다.
21일과 28일 세븐앱에서 수도권 및 강원, 충청 일부 지역 등 7000여점 대상 한정 물량(회차당 500개, 총 1000개)으로 판매하며 27일, 12월5일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12월 초중순부터는 전 점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한 새 딸기 샌드위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29일부터 '요거트크림딸기샌드위치'를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거트크림딸기샌드위치는 다양한 토핑을 얹어 먹는 요거트아이스림의 인기에 맞춰 요거트크림을 활용한 딸기샌드위치로 만들었다.
상 크기(15~18g)의 설향 딸기와 부드럽고 상큼한 요거트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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