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김창수 픽' 스카치위스키 '디아블로' 국내 단독 판매

김창수위스키와 브랜딩 '길리듀', 청양고추 넣은 '디아블로'

길리듀(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U는 이달 스코틀랜드 정통 블렌디드 위스키, 인기 게임 '디아블로' 컬래버 증류주 등 차별화 주류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정통 스카치 위스키 '길리듀'(ALC. 40%)를 내놓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를 생산하는 '앵거스 던디' 사에서 만든 제품이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뒤 엑스 쉐리와 버번 오크통에 숙성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CU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 김창수 대표와 원액 선정과 주입, 위스키 라벨 등 브랜딩 과정을 협의했다. 유명 유튜버 '주토피아' '위스키네비' 등 여러 위스키 전문가에게 자문도 구했다.

특히 위스키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정통 위스키를 1만 원대 초가성비 제품으로 내놓고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인기 게임 디아블로와 손잡고 '디아블로 악마의 영혼'(ALC. 25%)을 국내 단독 출시한다.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디아블로Ⅱ: 레저렉션' IP(지식재산권)를 사용했다.

전투 의지를 불타오르게 만든다는 '악마의 물약' 콘셉트로 스페인산 와인 증류주 원액에 청양고추를 넣고 우려내 만든 붉은 빛깔의 증류주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스파이시함과 와인 증류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하트브라더스 레전드 콜렉션 '맥켈란 32년 싱글캐스크'(ALC. 46.8%)를 선보인다. 쉐리 옥타브 캐스크에서 1991년부터 32년간 숙성을 거쳐 전 세계 단 68병 생산된 희귀 싱글캐스크 위스키로 한국에 배정된 24병을 CU에서 단독 판매한다.

현지 가격보다 저렴한 890만 원으로 CU의 위스키 오픈런 행사인 '렛주고'를 통해 주류 특화점 및 포켓CU내 CU 바에서 판매한다.

이승택 BGF리테일(282330) 주류팀장은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동절기 수요가 급증하는 고도주 위주로 특별한 제품을 단독 확보했다"고 말했다.

출시를 기념해 길리듀는 12월 말까지 할인해준다. 디아블로 악마의 영혼은 이달 말까지 하나, 토스페이 결제 시 20% QR할인이 적용된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