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학생복·스포츠 사업 선방에 영업익 107%↑
매출액 33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형지엘리트는 패션 불황 속에서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형지엘리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24기 1분기(2024년 7월~9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3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배 이상(107%) 뛴 15억 원이다.
학생복 분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시장을 확대한 가운데 적극 육성해 온 스포츠 상품화 등 신사업이 가파른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매출은 98% 올라 2배가량 성장을 일궜다.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등과 협업으로 진행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까지 성황을 이룬 것이 호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학생복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교복 시장에 대한 공략이 적중하며 25%의 해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형지엘리트가 중국 대표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손잡고 설립한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는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연간 납품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학생복 사업이 글로벌로 영역을 넓혀가는 와중에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나타내며 이번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여전히 극심한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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